코로나 19로 인해 당분간 해외 여행은 가기 어렵게 되었죠. 작년 여름, 처음 입문한 캐논 800D를 손에 들고 무작정 스페인으로 향했습니다. 내 삶의 자유를 찾고 싶어 떠난 처음으로 혼자 떠난 여행이었습니다. 사진첩을 보며 스페인에서의 하루를 되돌아보는데 감회가 새롭네요. 얼른 코로나19로 부터 사라지면 어느 곳으로 갈지 두근거리는 셀렘으로 이 시간을 이겨내고 있습니다. 스페인 여행을 꿈꾸시는 분들 함께 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세비야에 한달 반동안 지내면서 세비야 광장을 정말 10번은 넘게 간 것 같아요. 스페인의 올드타운 세비야는 옛 스페인의 건축물과 정기를 그대로 보존하고 있어요. 특히, 노을이 지는 모습은 너무 아름다워서 누구든 세비야에 반하게 만들 거에요. 광장에서 자유롭게 연주하는 클래식기타는 스페인의 열정과 낭만을 더욱 물들인답니다.
세비야에서 직행버스로 1시간이면 론다에 다녀올 수 있어요. 비수기에 가서 버스터미널에서 직접 예매가 가능했는데 사전에 예약해두시는 것도 좋으실 것 같네요. (버스예약가능사이트: http://www.damas-sa.es ) 웅장한 절벽과 건축물들이 경이로움을 선사하는 곳인 것 같아요. 과거에는 범죄자 수용소로 사용된 곳이라는데 지금은 관광지로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는 곳이 되다니, 참 아이러니한 것 같아요.
바르셀로나 벙커에서 바라본 노을이에요. 정말 그림과 같이 나와서 특별히 좋아하는 사진 중 하나에요. 가우디의 성가족성당이 한눈에 보이는 바르셀로나의 전경은 정말 낭만적이고 재미있는 스토리가 가득한 곳이에요. 야외에서 음주가 법적으로 금지되어 있는 곳이지만 벙커에서는 모두들 맥주 한 캔씩 마시면서 야경을 맞이하는게 암암리에 이루어진다고 해요. 경찰들도 산자락 위에까지는 수색을 하지 않아서 음주가 암묵적으로 허용되는 유일한 공간이라 하네요. 시원한 음료 한잔 마시면서 바르셀로나의 전경을 바라보며 하루를 마무리한다면 그 순간은 가장 낭만적인 사람으로 기억될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