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포스트는 경제학을 공부하면서 학문 내용을 스스로 필기하여 정리하는 목적으로 사용됨을 밝힙니다.
어느 재화의 가격이 낮을수록, 소득이 높을수록, 대체재의 가격이 높을수록, 보완재의 가격이 낮을수록 그 재화에 대한 소비자들의 수요는 늘어난다. 그런데 수요에 대한 논의는 정량적(quantitative)이 아니고 정성적(qualitative)이었다. 즉, 수요량의 변화 방향에 대해서만 설명했을 뿐 변화의 크기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은 것이다. 경제학자들은 수요 결정변수의 변화에 대해 수요량이 얼마나 변하는지 파악하기 위해 탄력성(elasticity)을 사용한다.
ㅇ 탄력성이란?
수요량이나 공급량이 그 결정변수의 변화에 대해 반응하는 정도를 나타내는 지표
수요의 법칙에 따르면 어느 재화의 가격이 하락함에 따라 그 재화의 수요량은 증가한다. 수요의 가격탄력성(price elasticity of demand)은 가격이 변할 떄 수요량이 얼마나 변하는지 나타내는 지표다. 한 재화의 수요량이 가격 변화에 대해 민감하게 변하면 그 재화의 수요는 탄력적(elastic)이라고 한다. 가격이 변할 때 수요량이 약간 변하면 수요는 비탄력적(inelastic)이라고 한다.
ㅇ 수요의 가격탄력성
어떤 재화의 가격이 변할 떄 그 재화의 수요량이 얼마나 변하는지 그 재화의 수요량이 얼마나 변하는지 나타내는 지표, 수요량의 변화율을 가격 변화율로 나눈 수치
어떤 재화의 수요의 가격탄력성은 재화가격이 상승한 경우 소비자들이 그 재화의 소비를 얼마나 줄일지 나타낸다. 수요곡선은 다양한 경제, 사회, 심리적 요인에 의해 형성되는 소비자의 선호를 반영하기 때문에 수요의 가격탄력성을 결정하는 간단하고 일반적인 규칙은 없다. 그러나 경험을 통해 다음과 같은 몇 가지 규칙을 발견할 수 있다.
1) 밀접한 대체재의 존재
어느 재화에 밀점한 대체재가 있으면 소비자들은 그 재화 대신 다른 재화를 사용할 수 있으므로 그 재화의 수요는 탄력적이다. 일반적으로 대체재가 많을수록 탄력적이다.
예를들어, 버터와 마가린은 서로 충분히 대체할 수 있는 대체재이나, 달결의 경우 마땅한 대체재가 없어 달걀의 수요는 버터나 마가린의 수요에 비해 덜 탄력적이다. 즉, 달갈 가격이 조금 오르더라도 달걀에 대한 수요는 크게 감소하지 않는 것이다.
2) 필수품과 사치품
주로 필수품에 대한 수요는 비탄력적이며, 사치품에 대한 수요는 탄력적이다.
예를들어, 병원 진료비가 오르면 병원을 방문하는 횟수가 다소 줄기는 하지만, 급격히 줄지는 않는다. 그러나 자가용 보트의 가격이 상승하면 수요가 현저하게 감소한다.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병원 방문은 필수이지만, 반면 자가용 보트는 사치품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필수품과 사치품의 구분은 자체의 속성보다는 소비자들의 선호에 따라 좌우된다.
3) 시장의 범위
어느 시장에서든 수요의 가격탄력성은 재화를 얼마나 광범위하게 정의하느냐에 따라 달라진다. 재화의 범위가 좁을수록 대체재를 찾기 쉽기 때문에 좁게 정의된 재화에 대한 수요는 광범위하게 정의된 재화의 수요에 비해 탄력적이다.
예를들어, 식료품이라는 포괄적인 재화에 대해서는 대체재를 찾기 어려우므로 수요가 비탄력적인 편이다. 반면에 아이스크림이라는 보다 좁게 정의된 재화에 대해서는 대체재가 많으므로 탄력성이 더 크다. 범위를 더 좁혀서 바닐라 아이스크림이라는 재화를 생각해보면 여러 가지 다른 아이스크림이 바닐라 아이스크림의 훌륭한 대체재가 될 수 있으므로 수요는 매우 탄력적이다.
4) 시간의 차원
시간을 길게 잡을수록 수요는 더 탄력적이 된다. 휘발유 가격이 인상될 때 처음 몇달 동안에는 수요가 큰 폭으로 줄지 않는다. 그러나 시간이 흐름에 따라 사람들은 보다 연비가 높은 차를 사거나, 대중교통을 이용하거나, 직장과 가까운 곳으로 이사를 한다. 따라서 휘발유 가격이 오르고 몇년이 지나면 수요가 크게 줄어든다.
*Reference: 맨큐의 경제학(Principles of Economics), N.GREGORY MANKIW 지음 (김경환•김종석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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